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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프의 축구 칼럼

모두가 박지성이 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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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스타가 될수는 없다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모두가 스타가 될수는 없어요 

모두가 박지성이 될수도 없고. 모두가 차범근이 될수도 없죠

어쩄든 모든 사람들은 그렇게 출발하길 기대하고. 저도 그랬습니다 

 

저는 서정원 선수. 지금은 감독님이시죠 정말 좋아했습니다. 

일부러 훈련떄 서정원 선수처럼 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릅니다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제 마음속에는 서정원 선수가 있고 

 

제 머릿속에는 경기를 보러갔을떄. TV로 지켜보던 서정원 선수의 모습이 훤합니다. 

저는 서정원 선수처럼. 성장하길 그리고 선수생활을 하길 기대했습니다. 제 꿈이니까요 

그러나 그러지 못했어요. 저는 서정원이 아니였고 그저 차고 넘치는 부속품중에 하나였습니다 

현실을 직시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죠. 저는 그렇게 플레이하지 못했습니다 

 


 

 


 

 

그떄 기분은. 모르겠어요 정말 이상과 현실 차이에 괴리감을 직접 느낄떄는 많이 힘든시기죠 

내가 잘하는것과. 내가 하고싶은것은 다르다는걸.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현실로 다가왔을떄 

내 피부로 느껴질떄의 기분은 다르기에. 받아들이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버텼습니다. 감독님들이 제 초,중,고,대 내내 공통적으로 말씀하신게 하나있습니다. 

 

" 프로선수로 성공하는 놈은 공 잘차는 놈이 아니라 축구화를 오래 신고 있는 놈이야 " 

 

그 말 하나 듣고 버텼습니다. 나는 비록 지금 흔한 선수일지라도. 끝까지 버텨보자. 

친구들이 하나씩. 떠나갔습니다. 고등학교떄부터 이별이 시작됐어요. 짐을 싸서 나가고 

대학교떄도 마찬가지로. 전망이 없다고 나가고. 훈련이 힘들다고 나가고. 선배들이 괴롭혀서 나가고 

 

가장 힘든건. 어서 그만두라고 속에서 이야기하는듯한 느낌과. 

친한 친구들이 하나씩 떠날때의 허전함은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이 친구들이 못해서 이러는게 아닌데. 그런 억울함. 

 

프로에서도 같습니다. 경기 못 뛰어서 묻히는 선수들이 매년 얼마나 나오는지 셀수도 없습니다. 

그 의미를 이해했습니다. 축구에 회의를 느껴서 그만두는걸 버틴다고 하는것보다.

이런 말도 안돼는 시스템에. 선배들에. 훈련을 버티라는 소리였구나. 

 


 

 


 

 

저도 사람입니다. 저도 죽도록 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눌러붙어있었습니다. 

도망치고 싶은적이. 수백번. 아니 수천번도 더 들었습니다. 문 밖으로만 나가면 이제 나는 자유고. 선배들한테 안맞을테니까. 

내가 하고싶은대로. 내가 먹고싶은것만 마음껏 먹으면서 살고싶었습니다. 이런 닭장같은 숙소가 아니라. 자유로운 삶을 살수있겠지. 

원한게 뭘까. 나는 대체 뭘 바라고 축구를 하는걸까. 많은 생각들이 저를 스쳐지나갔습니다.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제가 부모님의 전부였기에. 감히 그럴수 없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축구화를 3개월마다 사는 친구도 부러웠고. 멋있는 프로 팀 트레이닝복을 사는 친구들도 부러웠습니다 

친구들은 매달 용돈을 넣어줘서 외출떄는 저 혼자 숙소에 남아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부모님이 비교적으로 뒷바라지해줄 여력을 갖췄지만. 저희집은 아니였습니다 

 

근근히 채소가게로 힘든 나날을 이어가면서 회비는 감독님 호의로 받지않고. 유니폼비도. 저는 안냈습니다

그리고 이런것들. 제가 감독님한테 총애를 받는듯한 느낌이 들었는지. 유독 괴롭힘이 심했습니다.

 

그 느낌은 아무도 모를껍니다. 35명중에 34명이 나가고. 1명이 혼자 넓은 거실에서 있는 느낌은. 

시끌시끌했던 숙소에 정적만 남고. 저 혼자 덩그러니 남겨질떄. 

 

운동을 한다는 핑계를 댔습니다. 친구들이 나가서 놀자고해도. 저는 운동을 해야한다는 핑계를 댔습니다. 

개인운동을 외출떄마다 했지만.. 그 모습을 제가 대학교 1학년떄. 얼마나 많은 놀림을 받아야했는지 모릅니다.

 

죽고싶었습니다. 돈 없냐? 용돈 줄까? 이러고 자기들끼리 웃습니다. 제가 표정이라도 굳으면 곧바로 주먹이 날라왔고요 

옷좀 사입어라 맨날 똑같은 옷만 입냐. 너 돈 없어서 일부러 안나가고 운동 하는거지? 모욕이란 모욕은 다 들었습니다. 

구멍 뚫린 제 축구화를 보면 자기들끼리 웃어대고. 아예 축구화를 들고와서 망신 주는일도 많았습니다. 

 

죽고싶었습니다. 창피했습니다. 동료들을 보기가 두려웠습니다. 

 

 

표정이 맘에 안든다고 떄리고. 벌 세우고 세탁기가 뻔히 있는데도. 손 빨래를 시키고. 괜한 트집으로 체벌을 받는날도 빈번했습니다

저만 이런게 아니라 그냥 한번 잘못걸리면 그날. 그 친구를 괴롭히는겁니다. 단순히 패는 곰인형 같이.  게임입니다 그 사람들한테는. 


엄마 아빠가 보고싶어서. 옥상에서 울었고. 세탁기 옆에서 울었고. 중학교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생각나고 보고싶었습니다 

그만두고 싶었고. 저 인간도 아닌것들을 패고 나간다면 후련하겠다. 생각했지만 참았습니다. 

 

결국 그것들은 다 그만뒀고. 양아치로 살고있습니다. 선하게 대해줬던 선배들 전부 좋은 팀에서 코치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저를 끝까지 보호해줬던 대학교 시절 제 미드필더 선배형이였습니다. 그래도 그 형이 안보는곳에서 절 괴롭혔지만. 

 

전 그걸 말할수도 없던 입장이였습니다. 아직까지 연락하고 있는 몇 안돼는 대학교 선배중에 하나입니다. 

 

다른 직종은 몰라도. 만약 축구계에서 이런 쓰레기같은 모습을 자신이 차범근 감독님 아들정도 되지 않는 이상. 

전부 망하고. 명함도 못내밉니다. 그게 유일하게 좋은거네요. 철저히 무시당합니다. 개잡종 취급을 받습니다. 

 

그나마 감독이 선수를 떄린건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선배가 후배를 때리는건 완전히 쓰레기로 낙인찍힙니다.

이유가 정당해도 문제가 되는데 이유가 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시정잡배같은 놈들도 많았습니다. 

 

항상 기억하고 있거든요 맞은 후배들은. 그리고 지도자로 만날경우에는 온갖 수를 써서라도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 만들겠죠. 

증거가 없더라도. 그 결과는 철저히 다시 자기에게 돌아옵니다. 그건 피부로 오는 고통이 아닙니다 

 

현재 거의 축구부에서의 폭력은 근절됐습니다. 그건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제가 선배가 됐을때는. 아예 제 친구들이 외출을 안나가고 저랑 숙소에서 있는날들이 많아졌습니다 

애들도 알기는 알았지만. 그렇다고 돈은 우리가 내줄테니 걱정말라고 하면 그게 더 자존심에 상처가 가니.

알면서도 모르는척 해줬다고 얼마전에 들었습니다. 

 

저는 집안이 싫었고. 괜한 짜증을 부모님에게 낸적도 많습니다 사실 선배들한테 짜증이난건데요. 

이럴꺼면 왜 저를 낳으셨냐고. 차라리 낳지 말던가. 제가 축구를 하고싶다고 그랬었는데 말이에요. 

철이 없었고. 부모님에게 상처주기도 싫었는데. 말은 험하게 나왔습니다. 

 

그럴떄마다 어머니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서 제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아버지는 자기가 못나서 그런거라고 그랬고요. 

못난 아들이였습니다. 저는 한번도 부모님 손에 맞아본적이 없습니다. 그런 아들이 맞고 집에 올떄 부모님 감정이 어떘을지 상상이 안갑니다. 

 

후에 제가 프로선수가 되어서. 집안 사정이 나아지면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나마 아들 값을 했구나 싶었습니다. 

 

다짐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절대 손을 대지 않겠다고. 아이들에게 절대 그러지 않겠다 후배들에게도. 

지금까지 신념을 지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꺠트리지 않으려고 노력할꺼고요. 

 

어떻게 프로선수가 됐냐고. 많이 물어봅니다.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 정말입니다. 

 

그럼에도 제 프로생활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모양새였습니다. 상위 리그에서 실패했고.

내셔널 리그에서 머물렀습니다. 그게 제 위치라는걸 아니까요.  

 

그게 제 실력입니다 그저 그런. 아무도 모르는 축구 선수. 

새로 도전을 하기도 했고. 괜찮은 선수생활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들중에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 저보다 잘 뛰던 친구들 많습니다. 성실한 친구들도요. 

축구를 그만둔다고 그들이 실패한게 아니라는점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저같이 극한 상황에 내몰리게 되면. 어쩔수없이 끝까지 버티게 되기에 그런 운을 가질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가정합시다. 저희팀. 지금 프로선수가 되기직전에 팀원들은 모두 한 배를 타고 가는겁니다. 같은 대륙으로요 

나머지 친구들은 조금 상황판단이 빠른거죠 포기한게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그 대륙에 도착하기 위해서 육지로 가는겁니다 

아니면 그 대륙이 아니라. 자신이 판단될 경우 다른 정착지가 나한테 맞는구나 싶으면 내리는거고요. 

 

저는 그냥 끝까지 배를 타고 이 앞에 폭풍으로 배가 난파되어 박살나던지 말던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항해를 한거에요. 

제 정신력은 강인한게 아니라. 죽고싶은 심정이였습니다. 그저 운이 좋아서 그렇지 안 그랬다면 저는 물고기 밥이 됐을껍니다. 

 

제 동료들의 이야기가 엮여있다보니. 그렇기에 서론이 조금 길었군요. 

제 친구들은 코치를 제외하고도 많은 직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  

 

 


 

참혹한 현실 

 

모두가 그렇죠. 저희는 꿈 같은 은퇴를 원합니다. 몇만명의 관중의 축복을 받으면서 좋은 선수였다고. 칭송하는 그런 장면들을 

태극 마크를 달고. 유럽 명문클럽에 진출하고 그런 꿈들을 원합니다. 그렇지만 절대로 그런건 이루어지지 않아요. 

이건 제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아닙니다. 현실이에요. 그건 정말 신데렐라 동화 이야기 같은겁니다. 말도 안되는거에요 

 

전국에서 23명 대표로 뽑히는것도 구경조차 못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만두는 친구들이 충동적으로 그만둘수도 있지만 대부분 정말 하루에 매 순간을 고민하면서 결정하는겁니다. 

선수로. 실력이 미달이라는 생각 그리고 그걸 받아들이기에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자신이 축구를 못한다. 평범하다. 이런걸 인정하려면 정말 끔찍한. 자신의 능력을 직시하게 되는건 정말 끔찍한겁니다. 

 

박탈감이 느껴집니다. 내 위치를 처음으로 알게되었을떄.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그런 생각이들면 그만둘수밖에 없습니다 

내 나이대에 저 선수는 벌써 프로계약이 확정됐는데. 대체 나는 뭐하는 놈이지. 

나는 재 보다 열심히했는데 대체 왜 이럴까. 나는 축구선수가 될만한 실력이 아니야. 

 


 

 

이런 감정은 결국 선수가 길을 다르게 선택하게 만듭니다 그만두고도 한동안 후유증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만약에 그떄 그랬다면.. 거기에 갔다면.. 내가 지금 그만두지 않았다면.. 이런 생각들에 휩싸이고요 

 

무슨 말을 해도 실패한 선수라고 생각된다고. 그런게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닐꺼에요 

그만둔다고 해도. 후회를 하고 한다고 해도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천부적인 선수들은 저희랑 가는 방향도. 속도도 다릅니다. 제가 글을 올릴떄마다 달리는 댓글중에 

 

그럼 XXX선수도 놀면서 축구했다던데 왜 잘하나요? 이런 댓글을 종종 보곤합니다 

 저희랑 같은 범위로 묶는게 실례일정도의 선수들입니다. 걸어온 길도 배경도 다 다릅니다 

 

일반적인 선수들이 아닙니다. 뛰어보시면 아무것도 할수없다는걸 느끼는 선수들이죠. 비교도. 안됩니다. 

무기력해지고. 초라해집니다 지금까지 해온 모든 노력들이 부정당하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노력은 물론 했겠죠. 다 노력은 합니다. 전부요 그리고 기억에 남는. 회자되는 사람은 얼마 없죠. 

다 죽어라 노력했습니다. 프로는 실력으로. 경력으로 이야기합니다. 제 이력서를 넣을떄 

아침 , 저녁 개인훈련 매일 했음. 이런다고 바뀌는건 없습니다. 

 

누가 알아주겠죠. 네 부모님하고 감독님은 알아주시겠죠. 그런다고 뭐가 달라진답니까? 

 


 

 


 

 

초등학교에 2015년 선수로 공식적으로 등록됐던 선수는 총 8,598명입니다. 초등학교만요. 

그럼 대학생 선수들의 인원은 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5000명? 4000명? 아니요 2,643명입니다. 몇천명이 다른 길을 선택했죠. 

 

네 그렇게 2,643명이 대학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몇천명을 이기고 올라온 이 수준 높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은가? 

매년 리그 드래프트로 선발되었던 인원은 100명 남짓입니다. 4년 동안에. 1년에 100명씩. 

물론 절대 대학교 선수들의 숫자는 줄어들지 않겠죠 더 많은 축구팀들이 창단되고 있으니까요 

프로팀에 입단하는 과정이 이정도입니다. 그마저 성공한다는 보장은 전혀 없죠. 

 

 


 

 

이젠 자유계약으로 드래프트라는 제도. 그마저도 사라졌죠 더 프로 선수가 되기 힘들어질겁니다. 하부리그 다 포함해서도 

전체 인원의 3%밖에 되질 않습니다. 이후에 설령 프로에 발탁되더라도 한 경기도 못뛰고 방출당하는 선수가 수두룩하고 

저같이 평생 2군리그에서 썩다가 버려지듯이 나오는 경우도 널렸습니다. 이건 흔한거에요. 영화같은 장면은 없습니다

 

그게 현실이에요.

해피엔딩은 극소수에게 주어지는 특권이죠 나머지는? 어떻게 합니까. 뭘 어찌하겠어요. 경쟁에서 제외되는겁니다. 

도태되고. 버려지고. 

 

제가 운을 가졌다고 했었죠? 기회가 오면 잡을려고 저는 발악하다싶이 운동에 매달렸습니다. 죽고싶었어요. 

차라리 운동하다가 심장마비로 죽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그런 심정으로 운동에만 매달렸습니다. 

 

기회가 오면 잡을수 있게. 훈련을 게을리 하지 마시고. 공부를 게을리 하시지 마세요. 노력하면 기회가 더 많아지는거에요. 

다만 그게 잘 안됐을떄 차선책을 가지고 있어야한다는거죠 노력한다고 잘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제가 어린 친구들에게 말씀하고 싶은건. 혹시 여기 축구를 전문적으로하고 있는 중,고,대학생 그리고 축구가 아닌 일반 학생들도 

명심해두세요. 자신이 그 길로 성공한다고 확신하지 마시길바랍니다. 난 어차피 축구선수 될꺼니까. 괜찮아. 이런 생각 가지지 마세요.

 

저도 그랬고. 제 친구들중에도 그런 친구들 많습니다. 결말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아닙니다. 끔찍하고 비참해요. 

매일 매일 바꿀수없는 현실이랑 마주치기 싫으면 자기가 하고 싶은 꿈을 향해 달려가지만 대비책을 세워놓고 가시길 바랍니다. 

 

절 매일같이 후두려패던 선배. 이제 선배라고 부르기도 싫은 그 인간들은 일도 없이 놀고 있어요.

신뢰 관계도 뭣 같이 쌓아놔서 코치직도 오래못합니다. 신체적인 직업은 힘들다고 못하고 머리 쓰는건 더 못합니다. 

양아치로 사는거에요. 지가 해놓은 대로. 인생 막 산대로 돌려받는겁니다. 전혀 가엽지않습니다. 

 

축구계에서 한번 잘못하면 매장이에요. 저는 경기장 갈떄마다 아는 사람을 몇명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축구계가 좁습니다. 그러니 별 인간같지도 않은 인간들은 코치직도 해먹기 힘듭니다. 

설사 떵떵거리면서 한다고 해도 나중에 결국 만행이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가혹행위는 고발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참는게 미덕이고 그게 정의로운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떄는 맞는게 힘들다고 부모님한테 말하면 선배들이 기집애냐고 놀려댔고.

맞을짓 하니까 맞은거지. 이런 의식이 팽배했습니다. 요즘 선수들은 잘 하고있는겁니다 계속 그렇게 해야 폭력이 없어집니다. 

 

그떄 저는 빨래 집게로 고문 당하다시피 괴롭힘 당했습니다. 일부러 안 보이는곳을 떄리고. 

걸리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을 하더군요.. 제가 울거나 소리를 지르면 더 좋아하는거 같았습니다. 

 

더럽고 쓰레기 같은 사람들은 세상에 많습니다. 그리고 아직 빨래집게가 무섭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은. 나중에 본인이 그런 잘못을. 한줄 모른다는겁니다.  좋은 선배라고 착각한다는거죠. 

본인은 우리에게 돈 한푼 안쓰며 간식 하나를 안 사줬는데. 위선도 이런 위선은 없었습니다. 

 

서로 엮여있고. 건너서 알고있고 하여간 거미줄같이 전부 엮어있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뛰어나지 않은 지도 실력에 

변변치않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여러팀에서 함께 지도 해보자고 온건. 그래도 얼굴에 침 뱉어도 웃어줬기 떄문입니다. 

일단 우리나라 유소년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도 방법을 찾아야하죠

 

지금 이게 현실이에요 모두가 박지성이 될수는 없는거니까요. 저도 제 살길은 찾은거고 여러분도 그래야합니다.

떄로는 자존심. 명예. 버려야합니다.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다 내려놓을수 있어야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축구로 직업을 갖지 못했다면 지금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지 감이 안잡혀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도박을 한거에요. 저는 여러분들은 조금 더 경우의 수를 많이 가지고. 항해를 하시길. 

 

비단 축구뿐만 아니라 공부를 하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라고 저는 생각해요. 

 

( 밑 사진들은 모두 예시입니다. ) 

 


 

요 리 사 

 



응? 이게 뭐야? 하실껍니다. 사실 제 친구중에 하나는 중화요리 업계에서 일하고있습니다. 

저랑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같이 나왔고. 꾸준히 연락하던 친구중에 하나에요 . 

 

음 대학교 까지 했습니다. 센터백을 봤는데 지금은 뭐 살이 많이 불어서 

성격도 둥글둥글해서 트러블도 없었고. 문제도 안일으켰습니다. 묵묵히 자기 할일 하고 

같은 나이대 친구들이랑만 놀고. 그런 스타일이였습니다 후배들이 불편해할까봐 먼저 말 안걸고.

 

그떄 저도 그만두려고 했어서. 같이 한번 요리를 배워보자고 그랬는데 길은 많이 달라졌네요. 

그만뒀던 이유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회의. 요리로 직업을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자신 머리속에 축구가 아니라 요리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며 이 길은 아니라고 확신했다고 합니다. 

 

감독님이랑 상담끝에. 요리를 시작하게 되었고. 

초반에는 큰 중화요리 집에 들어가서 설거지부터 잡일을 맡아가면서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후회는 안한답니다. 그렇지만 대학교떄 그만두고 너무 힘들고. 그때는 고통스러워서 

술이나 담배에 의존을 하기보다는 폭식을 했는데 그떄 몸무게가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후방에 있으면 든든하던 친구인데. 이제는 가끔씩 놀러가면 제 배를 든든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단체로 놀러갈일 있으면 요리셔틀로 아주좋습니다. 여러분들도 만들어보세요! 

재료만 사다주면 만들어주는 마법의 손.  

 

솔직히 . 패스를 잘하는 친구는 아니였고 그냥 상대 공격수 잘 부숴버리는 친구였으니까요.  

지금은 개인이 가게도 차리고. 작은 가게지만. 인테리어도 좋고 장사도 잘 되는거같아 기쁩니다. 

실력도 좋고. 본인이 요리를 늦게 배워서 그런지. 많이 노력했다고 하네요 .

 

 

 


 

경 찰 관 

 

현재 공무집행중이신 친구도 있습니다. 

이 친구가 경찰관을 결심한 계기가 있습니다. 저랑은 대학교 동기인데요. 

맞을떄마다. 내가 저새끼들처럼은 안산다. 이런 말을 항상 달고다녔습니다. 

 

맨날 그럽니다. 벌 세우고 끝나도.. 빨래를 시켜도 맨날 저 소리를 했습니다 

그떄는 그냥.. 푸념이겠거니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아직도 신기하기는한데... 계급 이런건 저희한테 안알려줍니다 

한번은 그냥 옷 갈아입지말고 오라고 했는데. 맨날 사복으로 오더군요. 

그리고 축구 안하면 경찰관 할꺼라고 대학 내내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다니. 

 

선수시절에는 제 옆에 위치한 윙이였는데. 경찰이라니 실감이 안나긴하는데. 

빠르긴 하니까 도둑은 잘 잡을꺼같네요 이 친구는 위에 저 말을 했다시피 

선배들 떄문에. 그만둔겁니다. 축구도 잘했고 공도 잘찼는데. 아쉽죠 

 

나갈때 각인이 돼서 기억이 많이납니다. 

여느날과 똑같이 저희들은 한 방에 빙 둘러서 대가리를 땅바닥에 박고있었습니다. 저흴 유난히 괴롭히는 선배떄문에요. 

무릎 닿으면 한대씩 맞으니까. 저도 죽을둥살둥 버티고 있었고 나머지 친구들도 낑낑거리면서 버티고있었습니다 

근데 그떄 그 친구가 일어난겁니다. 저는 귀로만 들리니까 뭔 상황인지 정확히 파악은 안됐는데 소리는 들리니까. 


" 야 너 뭐야? 왜 일어나 .       " 


" 뭐 X발 . 못들어주겠네 진짜  " 


" 와~ 이 새끼 봐라? 미쳤냐 너? 미쳤어?  " 


" 선배 대접을 해주면 좀 말이 되는걸로 혼내라.   "  


"  이게 돌았나 어디서 선배한테 말대꾸야.    " 


"  X같아서 내가 나간다.

싸움도 못하면 나와 짐싸게    " 

 

저희 대학교 친구들끼리 만나면 가끔씩 놀려먹는겁니다 ㅋㅋㅋㅋ 그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됐을수도 있는데 

하여튼 너 경찰관 만들어준 1등공신은 그 새끼 아니냐? 막 이러면서 놀려먹습니다 사실 이건 묵혀둔 에피소드중 하나이고 

 

저희끼리 술먹으면서 이야기하면 끝도 없이 나옵니다

 우리 그떄 숙소에 CCTV 달아놓고 편집시켜서 예능 내보냈으면 대박이였다고.  장난으로 말합니다. 

 

자기 말로는 그떄 선배 얼빠진 표정 보는게 자기 축구 인생중에 제일 짜릿했다고 말했습니다 .

그리고 저희가 그 선배 어떻게 사는지 말해주니까 술자리에서 기뻐서 날뛰었습니다.

대출내서 카지노 하다가 지금은 완전히 끝났거든요. 자업자득이죠. 

 

그떄 당시에는. 크게 충격받고. 저도 그러고 싶었지만.. 어쩄든 이 친구는 이 사건을 기점으로 

축구는 꼴도보기 싫어했고. 코치 이런것도 하기싫어합니다 유일하게 저희랑 같이 조기축구 나가는 정도? 

 

연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 이후로는요.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수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이 친구는 그사람들하고 다르게 살려고 경찰을 준비했다고 그러더라고요. 무엇보다 공부가 하기 싫어질떄마다. 

얼굴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시 잡았다고 그럽니다. 그리고 원래 말랐는데 지금은 몸이 조금 근육으로 커졌습니다. 

 

그리고 그 신념에 맞게 학교 친구들 문제를 해결해주는 그런 업무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희한테는 질문셔틀입니다. 맨날 뭐 법에 관한. 문제생기면 물어보고 

온갖 잡질문들을 다 물어봐서 빡치는 경우도 굉장히 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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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저는 프로데뷔를 못할뻔했습니다 대학교 막바지에는.

친구들과 그만두면 무얼할지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제 친구들은 모두가 프로선수로 데뷔하지는 못했습니다. 

 운이 안 따라줘서. 실력이 조금 모자라서. 외부의 요인떄문에요 여러가지 이유겠죠 

그렇다고 실패한건 아닙니다. 다른 길을 찾은거죠. 현명하다고 봅니다. 

 

어쩔수없던겁니다. 나는 축구를 하러 온건데. 훈련은 육상부. 선배들은 떄리고 심부름 시키고. 벌세우고 

이런걸 하러 온게 아니니까. 그만두게 되는겁니다. 이런게 능률의 저하로 이루어지는거죠. 

 

저는 운동선수가 무식하다는 소리. 예의없다는 소리 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여간 운동부들은 .. 이런 소리 안들었으면 합니다. 축구를 즐겼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제가 가르칠 아이들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고. 축구 선수들도 모두 코치로 전향하는건 아닙니다. 자기에 다른 꿈이 있으니까요 

저는 축구말고는 잘하는일이 없습니다. 글을 쓰는걸 좋아하기는하는데. 그렇다고 잘 쓰는건 아니니까요. 

 

유일하게 해왔던게 축구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 길을 선택한겁니다. 모든 학생분들. 

여러분 생각들보다 여러분이 할수있는건 많아요. 걱정하지말고. 일단 공부,축구를 열심히 하고 

차후를 대비해서 이런것쯤은 해보고싶다. 이런걸 생각해 놓으셔야. 혹시나 실패해도 곧바로 준비를 할수있습니다.

 

저도 은퇴하고 생각이 참 많았어요. 나는 이제 끝. 이러고 많이 먹고 스트레스 풀려고 온갖걸 다했는데. 

그래도 축구만한게 없더라고요. 직업은 이런거에요. 이걸 해야지. 하는것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충분히 잘 하고있습니다. 직장인분들도. 대학생이나. 잘하고 있는거에요. 

꿈을 마음에 품고 실행하지만. 그것이 잘 풀리지 않을경우에 다음것을 생각해 놓으시라는 작은 조언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좋은말만 해주고싶습니다. 꿈을 이루세요 노력하면 이루어진답니다. 

하고싶은걸 하세요!  그러나 그런말들은 지금 여러분에게 좋을지언정 후에 발목을 잡을껍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한층 더 발전되길 바랍니다. 시련도 있을꺼고. 좋은 일도 있을껍니다. 

 

드라마의 주인공도 아니고. 평범합니다 더러운꼴도 봐야하고. 자존심을 내려놓아야할떄도 있을꺼고 

죽고싶을떄도 있을껍니다. 그래도 살아야하고 여러분은 버텨야합니다. 그게 강한겁니다. 다른게 강한게 아니에요.

축구를 그만뒀다고 못 버틴게 아닙니다. 삶에서 버텨야하는거죠. 

 

어떻게든 결실을 맺는다면 그건 더이상 못 버틴게 아닙니다 

다른 길로 돌아온거죠. 


저같이 자살한다는 심정으로 항해를 하는건 좋지않아요. 언제 배가 난파될지 모르니까요 .

여러분들은 나침반을 구매하고. 지도도 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시면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어느 지역이 내게 잘 맞는거 같은지. 꼼꼼히 살펴보시고. 가셔야합니다. 


모두가 박지성이 될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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